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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에 따르면 영진위가 운영하는 피해접수센터에는 지난 8월 말까지 총 28건, 약 25억 원 규모의 정산 지연 피해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지역 위탁영화관 관련 피해는 21건이다. 영진위가 배급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개 배급사의 52개 작품에서 총 53억원의 상영부금 미수금도 확인됐다.
이 의원은 “단순히 메가박스와 채권업체 사이의 문제로 봐선 안 된다”며 미정산 사태가 영화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배급사가 상영부금을 받지 못하면 광고·홍보·번역업체에도 피해가 이어질 수 있고, 지역 위탁영화관 역시 임대료와 직원 급여 등 운영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의원은 “지역의 유일한 영화관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엔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마냥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모색해보라”며 영진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한 영진위원장은 “메가박스의 위기가 영화산업 전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영화관의 관람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지역 영화관을 지원하고, 지역 영화관이 없는 곳에는 기존의 멀티플렉스에서 한 관을 빌려서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영진위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으로 다가가고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정산금은 얼마나 남아있는지, 업체별로 경영 상황은 어떤지, 향후 이 파장이 어디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예측, 추가 피해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률 상담이나 관련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며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