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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전자BG 미국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MGX 에코시스템 세리머니(MGX Ecosystem Ceremony)’에 참석했다.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의 협력 성과와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MGX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개방형 모듈식 서버 설계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크, 전력, 냉각 시스템 등을 표준화된 구조로 설계할 수 있다. 두산은 엔비디아에 CCL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이엔드 소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최근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고속 신호 전송과 낮은 신호 손실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CCL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두산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당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당시 두산은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인프라 및 피지컬 AI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와 첨단 전자 소재, 로봇 등 그룹의 핵심 사업 역량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CCL을 중심으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원을 위한 협력 기회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두산은 CCL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국내에 약 4200억원을 들여 광모듈용 CCL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중국에는 약 550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 공장을 신축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도 18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있다.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생산한다는 목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엔비디아와 협력 확대를 발표하면서 “두산그룹은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로봇, 첨단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AI 팩토리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