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일 도청에서 김천·영천·상주·경산 등 주요 산지 지방자치단체와 생산 농가, 산지유통센터(APC), 농협경북지역본부, 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샤인머스캣 출하·유통 대책회의를 열었다.
샤인머스캣은 재배면적과 생산량 증가에 미숙과 조기 출하까지 겹치면서 가격 하락과 소비자 신뢰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명절 전 출하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큰 만큼 9~10월 가격 급락에 대한 농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비가림·노지에서 재배한 미숙과의 9월 조기 출하를 줄이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가는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고 당도 16브릭스 이상, 송이 무게 400~1000g 등 품위 기준을 충족한 상품을 출하한다. 농협과 산지유통센터는 입고 단계에서 품질을 확인해 기준에 못 미치는 샤인머스캣의 시장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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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샤인머스캣에 집중된 포도 생산 구조를 바꾸기 위해 글로리스타와 레드클라렛 등 신품종 보급도 확대한다. 올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8억원을 투입해 40㏊ 규모의 포도 품종 갱신을 지원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지역농협 물량을 연계하는 통합 수·발주를 확대한다. 가공기업과 학교급식 등 대량 소비처를 발굴하고 대형 유통업체 직판 행사도 늘릴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대만과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국을 넓혀 올해 포도 수출 1만t, 8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상반기 수출 실적은 2071t, 1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은 85%, 금액은 44% 증가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출하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소비자가 찾는 품질 좋은 샤인머스캣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와 농협, 유통 현장이 안정적인 출하 질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