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통제하고 복구작업 진행"
같은 날 부산 사하구서도 땅꺼짐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소규모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다.
 | 2일 오후 5시 7분께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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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7분께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청 관계자는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 2일 오후 5시 7분께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폭 20㎝, 깊이 50㎝ 규모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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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9분께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으며 사고 1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까지 강동구를 제외한 경기 안산, 부산 사하구 등지에서도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안산에서는 전날 오후 1시 33분께 상록구의 한 삼거리에서 지름 5~6m, 깊이 1m에 달하는 땅꺼짐 현상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수변공원과 연결된 계단이 붕괴됐다.
경찰은 도로 아래에 설치된 지하 상수도 배관이 파손돼 누수가 생겼고 이로 인해 토사가 쓸려 나가며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2일 오후 3시 28분께 부산 사후구 괴정동의 한 도로에 깊이 50cm, 지름 1m가량의 땅꺼짐이 생긴 현장. (사진=부산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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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에서는 이날 오후 3시 28분께 괴정동의 한 도로에서 지름 1m, 깊이 50cm에 달하는 땅꺼짐 포착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으며 구청과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등은 긴급 복구 공사에 착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