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이건 명예훼손 범죄행위”라며 “제가 이걸 고소하려다가 미리 경고한다. 이것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을 ‘한딸’이라고 칭하며 “빨리 내리고, 다른 데서 재인용되더라”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미 증거 다 확보돼 있다. 이게 많은 곳에 주로 조롱식으로 해서 지금 전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일부 외신이 자신을 보호해 줄 거라고 약속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딸’들은 그것이 배 아픈지, 전한길이 잘 되는 게, 또 국민의힘 당원 가입하자니까 뭐가 기분 나쁜지 조롱성, 딥페이크, 범죄 행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도 “본인의 SNS든 카페든 공식적인 사과를 해주길 바라고, (지지자들에게)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말해달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사과하라”고 했다.
|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처음에는 허풍인 줄 알았는데 전한길 선생님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받은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고 적었다.
그러자 프랑스 통신사 AFP는 지난 13일(현지시각) “트럼프, ‘한국 활동가에게 메달 수여’ 사진은 조작됐다”는 제목으로 팩트체크 결과를 보도했다.
AFP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주장과는 달리, 한국의 극우 활동가 전한길 씨는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수상자 공식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선가 및 정치 기부자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사진에 전 씨의 사진을 합성한, 조작된 사진이 근거 없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2018년 11월 16일 뉴욕타임스 사진 기자가 촬영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의사이자 공화당 후원자인 미리엄 아델슨에게 훈장을 주는 모습이다.
조작된 사진 속 빨간 넥타이를 매고 팔짱을 끼고 있는 전 씨의 모습은 과거 전 씨가 속해 있던 공무원 시험 학원 홈페이지의 프로필 사진과 일치한다.
AFP는 지난해 8월에도 한 전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듯한 합성 사진을 팩트체크해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