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열려..국내 건설업계 수출 활로 모색

이재운 기자I 2017.04.18 18:00:00

KOTRA-산업부 공동개최..111조 프로젝트 소개
美-유럽 등 EPC 업체 초청..수출상담회 진행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주최한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7’에서 선석기(왼쪽 네 번째)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과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윤관(왼쪽부터) 해외인프라수주·투자지원센터장, 전경수 KOTRA 해외 수주 협의회장, 토마스 노버트니 체코 산업부 차관, 선 본부장, 이인호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스타브라크 이브라힘 알쇼우크 이라크 건설주택부 차관, 윌리엄 오우라쿠 아이두 가나 에너지부 차관, 이재완 한국 엔지니어링 협회장, 미르조예프 수호로프 베그마토비치 타지키스탄 교통부 제1차관, 라지브 비스와즈 IHS마킷 수석이코노미스트. KOTRA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해외 건설 프로젝트 발주처가 대거 서울에 모였다. 플랜트 기자재 등 관련 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외수주감소 극복을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7’을 18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110개 정부부처와 국영기업이 참석해 111조원(96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300여개 우리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며 협력을 논의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라집 비스와스 IHS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인프라 개발수요가 올해 6% 수준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공공의료부문 개발 수요측면에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6.4%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대1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그동안 수주가 집중된 중동지역과 플랜트 분야 이외에 천연가스 다운스트림 연관 산업, 공항, 고속철도 등의 수송인프라, 스마트시티, 수처리, 매립장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어졌다.

미국과 유럽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을 초청한 한-미, 한-스페인 협력 라운드 테이블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국내 대기업들 중에서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주관으로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두산중공업(034020), SK건설이 참가해 국내 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매년 600여 프로젝트와 발주처를 발굴해 우리기업에 소개하고, 이번과 같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전 세계 건설, 플랜트, 인프라 개발협력을 촉진하고, 협력 과실을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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