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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설수에 휘말렸습니다. 1일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의 주최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 강연에서 이 의원은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명 깊은 순간은 이것도 이낙연의 학설인데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남자들은 그런 것을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 먹어도 철이 안 든다”며 “중국의 중산층 산모들이 갖고 있는 로망 중 하나는 서울의 강남에서 산후조리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을 존중하는 발언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비혼이나 난임 여성 등을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또 남성들도 육아 참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시대인 데 육아를 여성의 몫으로 상정하는 시각이라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30대, 처음 아니었다…피해자 6명 확인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은 30대 남성이 문제가 됐던 사건 외에도 묻지마식 폭행 범죄를 더 저질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5월 서울역 2층에서 모르는 사이인 30대 여성의 얼굴을 때려 큰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상해)로 철도경찰에 체포됐던 이모(32)씨의 여죄를 수사해 상습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씨는 올2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여성에게 욕설하면서 침을 뱉었고, 5월에는 이웃 여성을 폭행하는 등 6건의 폭행 혐의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로 드러난 폭행 범죄의 피해자 가운데 4명이 여성이었고 2명은 남성이었습니다. 이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연 “이용수 할머니, ‘수요시위에 힘 실어주고 싶다’고 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향후 전국의 수요시위에 정의연과 함께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1일 제1천446회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지난달 26일 이용수 인권운동가를 만나 세 가지 공통과제를 서로 확인했다”며 “이용수 할머니의 바람은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는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더 가열차게 수요시위를 진행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할머니가 ‘기왕에 진행되고 있는 지역별 수요시위에는 이 이사장과 함께 참석해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희망도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할머니는 일본 우익과 한국 극우에 맞서 역사적 진실을 기록하고 알리고 가르칠 장소가 절실하다고 했다”며 “가칭 ‘위안부 역사교육관’ 건립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일 청년·청소년 교류의 확장을 공동의 목표로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첫 교내 전파 발생…대전 동구 유·초·특수학교 원격수업 전환
대전지역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되자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일부터 대전 동구지역 모든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수업이 오라인으로 전환됩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다녔던 학원을 비롯해 동구 효동과 천동·가오동 일대에 있는 학원과 교습소 91곳, 체육도장 16곳에도 오는 5일까지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감염자는 7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