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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상망(NTN) 위성 연결 기술 기업 스카일로(Skylo)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28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기술설명회에서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해 실제로 구조요청이 이뤄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자동차, 선박 등을 선택해 현재 처한 상황을 입력하면 곧바로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가별 현지 제도에 따라 경찰청이나 소방청 등 관계 기관에도 신호를 보내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스카일로는 이날 설명회에서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별도의 안테나나 추가 하드웨어 없이 구현되는 ‘다이렉트 투 디바이스(Direct-to-Device·D2D)’ 위성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미국 MIT와 스탠퍼드 출신 엔지니어, 과학자들이 설립한 위성 연결 기술 개발 기업인 스카일로는 보잉, 소프트뱅크, 삼성 카탈리스트 펀드 등으로부터 1억 8000만 달러(약 2637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위성과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연동해 통신 영역을 확장하는 글로벌 NTN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카일로는 3GPP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이동통신사, 디바이스 제조사 간 연결을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통신 환경을 구현한다. 현재 상용 비지상망 서비스를 5개 대륙 37개국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협력사로는 삼성전자, 구글, 퀄컴, 버라이즌, 가민 등이 있다.
스카일로의 기술은 개방형 표준인 3GPP에 기반해 기존 이동통신 생태계와의 연계가 쉽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별도 주파수를 직접 확보하지 않고 글로벌 위성사업자의 라이선스 주파수를 활용해 위성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는 차량이나 섬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저궤도 군집위성을 활용해 ‘우주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페이스X와 달리, 스카일로는 정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별도 안테나나 추가 장비 없이 위성과 단말을 직접 연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돼 긴급구조 요청에도 유용하다.
타룬 굽타 스카일로 공동창업자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지상망을 벗어나 위험에 처한 인명을 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눈 속에 차가 고립되거나 망망대해에서 연료가 소진돼 표류하는 선원을 구출하는 사례가 그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스카일로는 국토 면적 대비 이동통신 커버리지가 75~90% 수준인 한국에서 음영 지역을 자사 기술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프리미엄 요금제에 서비스를 포함하거나 이용 시 추가 과금을 하는 방식으로 상용화했다. 위성 발사나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 없어 한국 시장에서도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타룬 굽타 CBO는 “기존에 발사된 위성을 활용해 다양한 기기와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에 주파수를 따로 할당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효과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규제 당국과 협의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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