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챗GPT 이용자도 1900만명에 육박했다. 구글은 이용자 외연을 넓히고, 네이버는 여전히 높은 이용 깊이를 유지하는 가운데 챗GPT가 이용자와 사용시간을 가장 빠르게 늘리면서 국내 정보탐색 경쟁축이 기존 포털 양자대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까지 확장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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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이용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10월 MAU는 전년 동월보다 166만명(3.7%)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구글은 458만명(10.6%) 증가해 성장 속도가 약 3배 빨랐다.
챗GPT는 더 가파르다. 10월 MAU는 1876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71만명(43.8%) 늘었다. 지난해 1월 314만명 수준이던 이용자가 1년9개월 만에 약 6배로 불어났다.
구글은 넓고 네이버는 깊다…챗GPT 빠른 성장
이용시간을 보면 세 서비스의 성격 차이가 더 뚜렷하다. 10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네이버 372.3분, 챗GPT 163분, 구글 70.7분이다. 구글이 MAU에서는 앞섰지만 네이버 이용시간은 여전히 구글의 5.3배다.
최근 흐름은 챗GPT가 가장 가파르다. 네이버 사용시간은 7월 약 400분에서 10월 370분대로 낮아졌고 구글은 60~70분대에서 움직였다. 반면 챗GPT는 같은 기간 126분에서 163분으로 29% 늘었다. 이용자 수뿐 아니라 한 번 들어온 이용자가 AI를 사용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구글이나 챗GPT로 일제히 이동한다기보다 정보탐색 경로가 여러 서비스로 나뉘는 흐름에 가깝다. 구글은 가장 넓은 이용자 접점을 확보하고, 네이버는 일상적으로 가장 깊게 쓰이는 가운데 챗GPT는 가장 빠르게 이용 깊이를 키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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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포털 자체도 AI를 빠르게 품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대화형 검색 ‘AI탭’을 정식 출시한 뒤 쇼핑·로컬·예약 등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AI’로 확장하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이용자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도 ‘플레이스 에이전트’, 웨일 브라우저 ‘AI Chat’ 등으로 AI 접점도 넓혔다.
최근에는 AI탭의 안전관리 체계도 국제 기준으로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지난 3일 AI탭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2023’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이용자가 쓰는 검색 기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인증 범위로 삼은 국내 기업 첫 사례다. AI가 검색을 넘어 예약·구매 등 이용자를 대신해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과 신뢰도 경쟁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구글도 AI 모델과 검색의 결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최신 프론티어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제미나이 앱뿐 아니라 구글 검색의 AI 모드 등에 적용했다. 복잡한 추론과 코딩·금융·법률 등 다단계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장시간 이어지는 에이전트 작업과 사이버보안 성능을 강화한 ‘제미나이 4 카본(Gemini 4 Carbon)’도 공개했다. 아직 일부 보안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단계지만 아르곤 공개 이후 불과 수주 만에 후속 프론티어 모델을 내놓으며 모델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1/PS261104012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