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 계엄특검법 발의

김응열 기자I 2025.01.15 17:41:54

16일 의총서 당론 발의 등 최종 검토
외환죄 두고 여야 입장차…협상 난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6일 자체적인 계엄특검법을 발의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한 국민의힘 의원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특검안을 검토한 뒤 발의할 예정”이라며 “특검안을 최종 확인한 뒤 당론 발의로 할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엄특검법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란·외환특검법에 맞서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특검법안이다. 민주당 특검안보다 수사범위와 수사인력, 수사기간 등이 대폭 축소됐다. 특히 민주당은 외환죄를 수사대상에 넣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외환특검법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이 16일 본회의 전 계엄특검법을 발의하더라도 수사범위 등에서 양당 간 입장차이가 커 협상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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