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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부지법 폭동 자사 기자 가담설’ 고소장 제출

김형환 기자I 2025.01.23 17:07:14

JTBC “언급된 기자들, 다른 장소에”
“유포자 계속 찾아 고소…민사소송 준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자사 기자가 가담해 폭동을 유도했다는 극우 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이에 반발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며 폭력 사태를 일으켜 창과 외벽이 파손돼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JTBC는 23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JTBC 취재진이 가담했다’는 악의적 가짜뉴스 유포자들에 대한 1차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극우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지난 19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JTBC 기자가 마스크를 쓴 채 판사 집무실을 발로 차고 난입했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유포된 바 있다. 이에 JTBC는 “언급된 기자들은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TBC는 “유포자들을 계속 찾아내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며 “민사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일부 가짜뉴스 유포자들이 글을 삭제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꼬 설명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극우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좌파 선동꾼의 선동으로 인해 서부지법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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