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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시안게임서 은빛 찌르기… 박지희, 여자 플뢰레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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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3 18: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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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8년 만에 개인전 결승 진출
26일 단체전서 추가 메달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지희(서울특별시청)가 한국 여자 펜싱 플뢰레 선수로는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3위 박지희는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우에노 유카(일본·세계 3위)에게 4-15로 졌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 경기. 한국 박지희가 일본 우에노 유카를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 경기. 한국 박지희가 일본 우에노 유카를 상대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이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2001년생 박지희는 결승까지 올라 한국 여자 플뢰레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남현희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 대회, 전희숙이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하지만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선 홍세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박지희는 이날 32강에서 미나 나오렘(인도)을 15-3, 16강에서 발레리 청(홍콩)을 15-9로 꺾었다. 8강에선 서맨사 카탄탄(필리핀)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15-10으로 역전승해 메달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도 세계 51위 볼로부에바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결승 상대 우에노의 벽은 높았다. 우에노는 항저우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멤버다. 박지희는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공격을 펼치는 우에노에게 연속 실점했다. 칼을 바꾸며 흐름을 돌리려 했지만, 1라운드를 -8로 마쳤다.

점수 차가 0-12까지 벌어진 뒤에는 연속 3득점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은메달로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모별이(인천광역시 영종구청)는 16강에서 기구치 고마키(일본)에게 7-15로 졌다. 박지희는 26일 모별이 등 동료들과 단체전에 나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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