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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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우대사항에 ‘달리기’해야 한다고 쓴 게 잘못이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는 표정을 지었다.
션은 “이거 신경 쓰지 마시라. 그냥 편하게 지원해 달라. 달리기 안 좋아하고 션만 좋아해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션이 올린 유튜브 채널 PD 채용 공고 우대사항에는 ‘다양한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고, 인터넷 밈과 유행어 등 트렌드에 익숙하신 분’, ‘영상 촬영 및 편집 경험이 많고 달리기를 좋아하시는 분’, ‘영상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분’, ‘재미있는 콘텐츠 아이디어가 많은 분’, ‘1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라고 적혀 있다.
해당 사항은 션이 유튜브 채널에서 마라톤 같은 달리기 콘텐츠가 다수 게재되는 만큼, 특별한 조건을 내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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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션은 아내와 함께 기부한 순수 금액만 60억원으로 알려졌다.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는 션은 이 외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해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와 함께 설립한 루게릭 요양병원의 준공 소식을 알렸다.
션과 고인은 2011년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총 건립비 239억 중 120억원은 국비 지원, 나머지 119억원은 기부자와 기업을 통해 마련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