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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생성형 AI 신약 개발 美 '위트젠'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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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I 2026.05.07 10:00:20

한인 창업 AI 신약 개발 ''위트젠'' 투자 유치
제약사 임상 데이터 AI로 재해석해 약물 반응 예측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는 미국의 의료 AI 스타트업 위트젠에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위트젠의 정민우 CTO와 이상윤 대표.(사진=DHP 제공)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DHP뿐 아니라 위트젠의 기존 투자자인 노틸러스 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위트젠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한국계 창업자인 이상윤 대표와 정민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 2022년 공동 창업했다. 회사는 항암제 임상시험에서 핵심 변수로 꼽히는 환자 선별 문제를 생성형 AI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종양은 환자별·세포별 이질성이 커 기존 조직 단위 분석만으로는 약물 반응성을 정밀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실제 효능을 보일 수 있는 환자군을 놓치거나 뒤늦게 독성이 확인되면서 임상이 실패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위트젠은 제약사가 이미 보유한 임상 데이터를 AI로 재해석해 환자별 약물 반응 가능성을 예측한다. 기존 분석이 조직 전체의 평균값을 보는 데 그쳤다면, 위트젠은 세포 단위의 차이까지 추정해 어떤 환자가 항암제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지 가려낸다. 고가의 단일세포 분석을 매번 수행하지 않아도 돼 임상 데이터 분석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동반진단 SaaS 플랫폼 '라이버-엑스(LEIBER-X)'를 서비스하고 있다. ADC와 면역항암제, RNA 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에 적용 가능하며, 임상 참여 환자별 분석 리포트를 48시간 이내 제공한다.

글로벌 검증도 진행 중이다. 위트젠의 기술은 AI 학회 ICLR 2025에서 성능을 인정받았고 미국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백악관 암 정복 프로젝트와 연계된 '캔서엑스 2026 엑셀러레이터'에 최종 선발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제약사·바이오벤처, 모핏 암센터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메이요 클리닉 등 주요 암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최윤섭 DHP 대표 파트너는 "위트젠은 신약개발 분야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생성형 AI라는 차별화된 접근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최고 수준의 학술 검증, 다국적 제약사와의 협업 등으로 잠재력을 폭넓게 인정받은 위트젠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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