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보드200은 한 주 동안의 미국 내 최고 인기 앨범을 가리는 차트다.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을 포함한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 등을 합산한 앨범 유닛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와일드’는 집계 기간 14만 5000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SEA 2만 4500장과 TEA 500장을 더해 정상에 올랐다. 캣츠아이는 종전 빌보드200 자체 최고 순위였던 4위를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캣츠아이의 가세로 올해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K팝 앨범은 총 4장이 됐다. 지난 3월 BTS가 ‘아리랑’(ARIRANG)으로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에는 에이티즈가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로 정상에 섰다. 이달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디스 앤드 댓’(THIS & THAT)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캣츠아이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
|
K팝이 빌보드200 정상을 처음 밟은 것은 2018년이다. BTS가 그해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연이어 1위에 올려놓으며 새 역사를 썼다.
이후 빌보드200 정상에 오르는 K팝 아티스트는 꾸준히 늘었다. 슈퍼엠을 시작으로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에이티즈, 트와이스 등이 차례로 정상에 이름을 새겼다. 여기에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1위에 올랐고, 올해 캣츠아이까지 가세했다.
캣츠아이의 ‘와일드’를 포함해 빌보드200 정상을 밟은 K팝 관련 앨범은 총 26장에 달한다. 특히 캣츠아이의 1위는 K팝 제작 시스템을 토대로 만들어져 미국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그룹이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K팝 앨범이 빌보드200에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한 특수한 소비 문화가 꼽힌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25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요즘은 피지컬 음반을 구매하거나 앨범 전곡을 스트리밍하는 소비가 드문데, K팝 팬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성과를 내는 데 힘을 보태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이 같은 특성이 음반 구매와 스트리밍으로 이어지면서 빌보드200에서 K팝 앨범이 강세를 보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당장 차주에는 엔하이픈과 NCT 127의 신보 성적이 빌보드200에 반영될 전망이다. 두 팀은 이 차트에서 각각 최고 2위와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들 가운데 한 팀이 정상에 오르면 스트레이 키즈와 캣츠아이의 신보에 이어 K팝 앨범이 3주 연속 빌보드200 1위를 차지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임 평론가는 “K팝이 미국 음반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며 “한두 팀에 성과가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팀이 번갈아 1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은 K팝의 인기 지속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독]미국형 원전 고집에 韓 난색…대미 원전투자 ‘주도권 충돌'](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8/PS26082501343t.jpg)
![전기차 7000만대분 콸콸…'백색 노다지' 터졌다 [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8/PS26082501365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