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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수백억 횡령' 한국토지신탁 계열사 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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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기자I 2026.09.17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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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경법상 횡령·배임 혐의…법원 "증거 인멸 우려"
분양대행업체 금품수수 수사 과정서 횡령 정황 포착
금감원 수사의뢰로 시작…檢, 차 회장 관여 여부 규명 주력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토지신탁 계열사의 수백억 원대 자금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열사 자금을 담당하던 한국토지신탁 임원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진용)는 한국토지신탁의 계열사 자금을 담당하던 임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최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해당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분양 대행업체로부터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신탁 전·현직 임직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자금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 5월 검찰은 한국토지신탁 차모 회장의 주거지와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신탁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해 회계·자금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계열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자금 조성 및 집행 경위를 조사했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2024년 5월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의 대주주 및 임직원들이 불법적인 수법으로 사익을 추구한 정황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이 빼돌려지는 과정에 한국토지신탁 차 회장 등이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분양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차 회장의 범죄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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