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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태옥의 말에 의하면 인천은 망해서 오는 인생 막장의 사람이 모여 사는 꼴찌 도시”라며 “이는 자유한국당의 생각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1등 시민이고 부천은 2등 시민, 인천은 3등 시민이라는 충격적인 지역 비하 발언이자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폭언”이라며 “인천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 의원이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인물이라는 것이 충격”이라며 “지역 편향적 인식을 갖는 그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거쳐 박근혜 적폐 정부 아래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됐다니 한국당의 본질이 무엇인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안다면 인천시민, 부천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정태옥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한국당은 아이들의 상처를 책임져라. 인천여성들은 정태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인천시민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한 후보는 정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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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는 “정태옥 의원이 한국당 윤리위원회 소집 전인 지난 10일 당을 자진 탈당한 것은 징계 등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기극이자 쇼에 불과하다”며 “또 한 번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인천시민의 손해를 배상받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겠다”며 “이달 안으로 613명을 모집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인터넷 카페(cafe.naver.com/613incheon)를 통해 소송단을 모집하고 있다.
그는 “정 의원의 막말로 인천은 망한 사람이 오는 도시가 됐다”며 “정 의원은 인천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시민에게 정신적 피해를 줬다. 반드시 승소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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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천시민은 정 의원 후원계좌로 18원씩 송금하며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