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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용 후보자는 단상에 올라 크게 심호흡을 한 뒤 생수를 마시며 취재진에 인사했다. 이어 팔 소매를 걷어 붙이고 차분히 발언을 시작했다. 먼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성평등 가족부 장관 후보자 용혜인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용 후보자는 “지난 후보자 지명 이후 지금까지 마치 실체가 있는 것처럼 말도 안 되는 의혹이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용 후보자는 약 35분 간 장관과 의원직 겸직 논란, 보조금 수령을 위해 유령 시도당을 창당했다는 보도, 당비 납부 1억9000만 원을 통해 3600만원을 꼼수로 절세했다는 보도, 여성 정치 발전비 지출 총액 대비 최하위 및 정책연구소 운영 문제 보도, 개인 재산 관련 보도, 가족정당, 언더조직 운영 등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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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화장터에 있는, 아버지와 이별 중이었던 당 대표 권한대행에 전화가 왔다”며 “‘상 중입니다’라고 답했더니 ‘그럼 질문 1개만 해도 될까요?’라며 되묻는 일도 있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용 후보자는 발언이 끝난 뒤 이어진 추가 질의에서도 “물 한잔 마시고 시작하겠다”며 생수를 마신 뒤 5개 안팎의 질문을 받았다. 이때 “국민들의 (용 후보자 반대) 여론을 전해드리겠다”고 한 취재진에게는 “지금 저랑 토론을 하실 자리는 아닌 것 같다. 다른 분들의 질문을 받을 기회도 중요하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다”고 약간의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펜앤마이크 의뢰로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용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72.2%, ‘찬성’ 16.6%, ‘잘 모르겠다’ 11.2%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100%)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