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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홀딩스, MBK의 골프존카운티 매각 반발…"경영권 보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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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28 13: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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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시에나·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 MBK와 경영권 인수 계약
골프존 "IPO·경영권 보장 전제로 투자 유치"
"일방적 매각 동의 못해"…주주간 갈등 표면화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존홀딩스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골프존카운티 매각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시에나 그룹과 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약 1조 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골프존카운티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기존 주주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골프존홀딩스, MBK의 골프존카운티 매각 반발…
골프존홀딩스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당초 투자 및 협력의 취지에 반하는 MBK파트너스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동의할 수 없다”며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공개(IPO) 추진과 지분 매각 방식을 둘러싼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다.

골프존홀딩스에 따르면 당초 MBK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아들인 것은 골프존카운티의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향후 투자금 회수(엑시트·Exit) 과정에서도 골프존홀딩스의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전제에서였다.

골프존홀딩스는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골프존카운티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협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프존홀딩스가 소유한 골프장 4곳을 골프존카운티에 임대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골프존홀딩스 측은 해당 계약에 별도의 임대보증금이 없고 임대료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골프존카운티의 IPO와 사업 성장을 위해 이를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가 IPO 추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골프존카운티 지분 매각에 나서면서 갈등이 불거졌다는 것이 골프존홀딩스의 설명이다.

골프존홀딩스는 “그동안 MBK파트너스에 IPO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골프장 임대차계약의 불공정한 조건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며 “하지만 MBK파트너스는 구체적인 답변이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매각 협상만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골프존홀딩스는 지분 매각 문제와 별개로 골프장 4곳의 임대차계약 조건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골프존홀딩스는 “불공정한 임대차계약 조건을 시정하고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더시에나 그룹과 씨엘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이날 MBK파트너스로부터 골프존카운티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약 1조 8000억 원이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로,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21개 골프장에서 총 478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333홀은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145홀은 외부에서 임차해 운영한다. 온라인 골프장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등록 이용자는 약 190만명이다.

더시에나 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골프존카운티의 전국 골프장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 디지털 예약 플랫폼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호스피탈리티 사업과 연계해 레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골프존홀딩스가 매각에 반대하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어 향후 거래 진행 과정에서 갈등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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