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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 스타트업 5개사에 AI 기반 서비스 개발 지원

김범준 기자I 2025.01.23 17:15:07

게임프로·럭스바이옴·레이티스트케이·맥케이·위솝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제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오라클은 게임프로·럭스바이옴·레이티스트케이·맥케이·위솝 등 국내 스타트업 5개사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OCI를 도입한 5개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사들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게임·유통·광고·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KISED)·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미라클’에 선정돼, 정부와 글로벌 기업 협력을 통해 성장을 지원받고 글로벌 시장의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e스포츠 코칭 플랫폼 ‘게임 PT’ 운영사 게임프로는 OCI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치화하고 분석하여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혁신하는 데 성공했다. 홍태욱 대표는 “앞으로 OCI를 기반으로 인간 e스포츠 코치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AI 보조 코치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신약 개발 스타트업 럭스바이옴은 OCI를 도입한 후 고성능 인프라와 AI·ML 자동화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켰다. 김원용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과 판지놈(pangenome·범 유전체) 분석 연구의 자동화를 목표로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 상품 소싱 및 관리 플랫폼 ‘키냅스’ 운영사 레이티스트케이는 OCI 상의 생성형 AI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상품 설명 생성과 키워드 추출 등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했다. 김경훈 대표는 “오라클 마켓플레이스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AI·빅데이터 기업 맥케이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고성능 GPU 및 스토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OCI를 도입, 합리적인 가격 옵션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했다. 최재호 대표는 “OCI의 안정적인 인프라와 비용 효율성은 개발 과정에서 큰 이점이 됐다”고 전했다.

인사관리(HR) 플랫폼 기업 위솝은 소상공인 특화 HR 솔루션 ‘샵솔’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운영관리 솔루션 ‘프랜솔’을 운영하면서, OCI로 마이그레이션(이전)을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40% 절감하고 앱 성능을 개선했다. 김규한 대표는 “AI 도입을 통해 SaaS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중열 한국오라클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은 “오라클은 안정적인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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