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SK하닉, 실리콘밸리에 ‘SK하이닉스 벤처스’ 출범…AI 투자 영토 넓힌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송재민 기자I 2026.09.18 16:09:02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곽노정 CEO 등 ‘벤처스 데이’ 참석
AI 컴퓨팅·데이터센터·광통신 등 투자 확대
기술 발굴 넘어 스타트업과 공동 혁신 추진
곽노정 "AI 인프라 미래 설계하는 글로벌 파트너 될 것"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브랜드 ‘SK하이닉스 벤처스(SK hynix Ventures)’를 출범하고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으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첫 ‘SK하이닉스 벤처스 데이’에서 SK하이닉스 벤처스의 비전과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첫 ‘SK하이닉스 벤처스 데이’에서 SK하이닉스 벤처스의 비전과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첫 번째 ‘SK하이닉스 벤처스 데이’를 열고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투자 전략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VC, 미국 AI 컴퓨팅·데이터센터 분야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VC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기존 반도체와 미래 기술 중심이었던 투자 영역을 AI 생태계 전반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시스템 소프트웨어, 광인터커넥트(Optical Interconnect) 등 AI 산업 핵심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술과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확대한다.

특히 AI 모델이 고도화하면서 컴퓨팅과 메모리뿐 아니라 시스템 소프트웨어 혁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AI 인프라 전반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찾는다는 구상이다. AI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광 기반 시스템 기술도 주요 투자·협력 대상으로 꼽았다.

SK하이닉스벤처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벤처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5년부터 CVC 조직을 운영하며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일본 등에서 반도체·미래 기술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 대비 2배가 넘는 투자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 기업과 장비 공동 개발이나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면서 신규 공급망과 고객사를 발굴하기도 했다. 기존 CVC 활동이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테크 센싱(Tech Sensing)’과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 ‘패스 파인딩(Path Finding)’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AI 생태계 기업들과 공동 혁신을 추진하는 전략적 투자 역할을 강화한다.

곽노정 CEO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혁신 기술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파트너, 스타트업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생태계 역량에서 나온다”며 “SK하이닉스 벤처스를 통해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전략적 투자와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