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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는 지난해 12월23일 폭발 후 2달 가까이 간헐적 분출을 계속해 왔다. 용암 분출은 화산 정상 분화구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아직 이로 인해 위협받는 주거 지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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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라우에아는 빅 아일랜드에서 가장 젊고 활동적인 화산으로, 빅 아일랜드에는 마우나 로아, 마우나 케아, 후알랄라이 등 다른 활화산도 있다. 마지막 용암 분출 당시 미국지질조사국(USGS) 관측 장비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또, 화산 가스와 미세 화산재, 용암이 공기 중에서 빠르게 식으면서 형성된 자잘한 화산 유리 이른바 ‘펠레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실려 날아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의 여신 이름인 ‘펠레’의 이름을 딴 펠레의 머리카락은 용암 표면의 가스 거품이 터지면서 형성되며, 거품이 식으면서 길고 날카로운 유리 실이 된다. 이 물질이 농장의 식수나 사람들의 빗물 집수 시스템에 유입될 수 있는데 이는 아주 날카로워 접촉 시 피부와 눈을 다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