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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부 유튜버를 비롯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이번 G7정상회의에 공식회의 참여 및 발언권이 전혀 없는 이른바 참관국(옵저버)로 참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상 여행 수준이라며 이번 G7정상회의 참석의 의미를 깎아내린 셈이다.
G7은 독일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7개국과 유럽연합(EU)가 모이는 비공식 포럼이다. 앞선 유튜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이들 회원국 외에 초청국(Invited Country)과 참관국(Observer Country)으로 나뉘어 다른 국가 지도자들을 초청하며, 이 대통령은 이중 참관국으로 초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초청국의 경우 G7 회원국의 공동의제에 협력할 국가를 의장국이 중심이 돼 선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일정 공식회의에 참석할 수 있고 발언권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참관국은 사실상 공식회의에 참석이 어렵고 발언권조차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캐나다 G7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2025 G7정상회의 참가 국가’를 살펴본 결과 참관국이란 표현 없이 대한민국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캐나다는 2025년 G7 의장국으로서 마크 마니 총리가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음 국가의 지도자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을 환영할 예정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나토, 유엔, 세계은행 등 명단이 제시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담 후 열린 캐나다 한 리셉션 행사에 김혜경 여사와 참석해 공식 만찬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