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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생인 김아림은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이다. 2020년 US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첫날부터 빈틈이 없었다. 김아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은 뒤 후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15번홀(파3)부터 17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막아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했다.
장타와 정교함도 모두 빛났다. 김아림은 이날 최대 256m의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1.42%(10/14), 그린 적중률 88.89%(16/18)를 기록했다. 퍼트 수도 27개에 그치는 등 티샷부터 그린 위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아림은 “이 코스는 바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탄도 조절이 중요하고 퍼트도 정말 중요하다”며 “오늘은 비도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어려운 조건이었다. 그래도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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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의 무기는 퍼트였다. 이날 퍼트 수를 25개로 막은 그는 “샷도 좋았지만 중거리 퍼트 감각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초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실수가 나왔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와 강풍에는 높은 탄도의 샷으로 맞섰다. 윤이나는 “스코틀랜드와 AIG 여자오픈에서 바람 속에서 경기한 경험 덕분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며 “공을 낮게 치려고 했다. 그린이 조금 부드러워 낮은 샷을 해도 공이 빨리 멈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가장 높은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티띠꾼은 “비 때문에 두 차례 정도 기다려야 했던 것이 성가셨다”며 “특히 마지막 홀을 앞두고 한 번 더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다행히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고진영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동은과 안나린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4위 김효주는 2언더파 70타 공동 36위로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를 출발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1승을 거둔 유현조가 1언더파 71타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이븐파 72타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혜준은 1오버파 73타 공동 89위로 첫날을 마쳐 컷 통과를 위해 2라운드 반등이 필요해졌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LPGA 투어는 한 달간 이어지는 아시아 일정을 진행한다. 아시아 시리즈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뷰익 LPGA 상하이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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