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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을 보면, 비에트르지크 경기 초반까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경기 네 번째 구간인 버피 브로드 점프부터 다리 등의 부분에 배설물이 묻은 모습이 포착됐다.
비에트르지크는 이후에도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고, 1시간 1분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그가 실금 이후에도 공용 트랙과 기구를 계속 사용한 장면과 함께 다리 사이로 용변이 흘러내린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 나가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난감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끝까지 완주한 점을 두고 “엄청난 정신력”이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위생과 안전까지 고려했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은 무슨 죄냐”는 등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일부 선수들도 자신의 SNS에 ‘경기를 중단할 수 있지 않았냐’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주최 측의 경기 운영에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하이록스 경기 규칙상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페널티가 부과되는 점을 거론하며, 주최 측이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를 그대로 이어가게 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을 더 키운 것은 비에트르지크가 우승 후 게시한 SNS 글이었다. 비에트르지크는 자신이 수액을 맞는 사진을 올리며 “최선을 다하거나 포기하거나. 승리는 승리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다만,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대회 주최 측은 공식 입장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하이록스 차이나는 “사건 발생 후 해당 구역과 영향을 받은 경기 레인을 폐쇄·격리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며 “관련 장비는 철거했으며 폐기물도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일 경기 종료 후 카펫을 교체하고 경기장 전체를 심층 소독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