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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뇌를 연구해달라" 맨해튼 총기난사범의 황당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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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자I 2025.07.29 16: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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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빌딩서 총기 난사로 경찰 포함 4명 사망
소총 들고 유유히 빌딩으로 걸어들어가 난사 시작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숨진 용의자가 “내 뇌를 연구해달라”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 데본 타무라가 총기를 들고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엑스 갈무리)
28일(현지시간) 미 CNN 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인 셰인 데본 타무라(27)는 자신의 옷 뒷주머니에 자신이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을 앓고 있다며 “제발 내 뇌를 연구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작성했다.

만성 외상성 뇌병증은 미식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스포츠 선수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반복적으로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뇌에 병증을 일으키며 우울증, 충동 조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뇌세포가 파괴되며 알츠하이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타무라는 과거 축구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40분쯤 맨해튼 파크애비뉴 345번지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빌딩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미드타운 사무실과 KPMG, NFL 등 주요 금융·회계·스포츠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타무라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를 타고 뉴욕으로 이동한 뒤 오후 6시 30분쯤 주차를 하고 오른손에 소총을 든 채 유유히 걸어서 건물 로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고, 경찰관과 경비원 등이 이 총에 맞아 숨졌다. 이후 33층으로 올라간 타무라는 여성 직원 1명에 추가로 총격을 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타무라의 차량에서는 장전된 리볼버와 소총 케이스, 탄약, 탄창, 배낭, 처방약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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