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무기징역 선고에…이준석 "마땅한 판결"

김한영 기자I 2026.02.19 16:24:30

19일 SNS서 "尹,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보수,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이 선고된 데 대해 “무겁지만 마땅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의 칼날을 국민에게 겨눈 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며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를 적으로 삼은 권력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헌정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12·3 불법계엄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며 “보수는 이제 폐허 위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오늘 진정으로 직시해야 할 것은 판결문 너머에 있다”며 “보수의 위기는 감옥에 간 대통령이 아니라, 아직도 그 대통령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방패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그의 후광 아래서 장관이 되고, 호가호위하며 권세를 누리던 이들이 이제는 눈 밑에 점 하나 찍으면 다른사람이 되기라도 하는 양 혹세무민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의 선고가 보수 진영에 뜻하는 바는 맨손으로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상대를 감옥에 보내는 것을 정치의 성과인 양 내세우던 한탕주의, 검찰권력에 기생하던 정치계보는 막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음모론으로 결집하고 존재를 증명하려는 정치로는 대한민국에 새 길이 열리지 않는다”며 “무엇을 반대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가 보수가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보수진영에 잠시 깃들었던 검찰주의식 한탕주의의 망령을 외과수술적으로 덜어내고, 보수가 국민에게 선택받는 선택지로 서도록 그 길을 묵묵히 닦는 것”이라며 “낡은 정치의 잔해를 치우는 일이 곧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사람의 몰락에 환호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한 시대의 과오가 반복되지 않는 질서를 만드는 게 정치다. 개혁신당은 대한민국 정치가 달라질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뒤겠다는 각오로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걸어가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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