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차녀 서호정, 지분 100억원 규모 매도…"증여세 재원 마련"

김지우 기자I 2026.02.20 16:14:37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 일부 매각
아모레퍼시픽 주식 전량 매도
"증여세 납부 재원 마련 목적"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홀딩스)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자신이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주식 전량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

서호정 씨 (사진=아모레퍼시픽)
20일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등 공시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11~20일 5회에 걸쳐 25만 6795주를 매도했다. 공시된 처분단가 기준으로 합산하면 약 88억 6600만원 규모다.

이로써 서호정 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은 2.28%로 줄어들었다. 서 회장의 장녀이자 서호정 씨의 언니인 서민정 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은 2.84%다.

서호정 씨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주식 전량인 7880주도 지난 11일 매도했다. 약 12억원 규모다.

이번에 서호정 씨가 처분한 아모레퍼시픽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지분은 총 26만여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억 6600만원 규모다. 처분 이후 서호정 씨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지분 32만 7253주를 보유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 관계자는 “서호정 씨는 서경배 회장이 증여한 주식의 증여세를 납부하기 위해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 회장은 2023년 5월 서씨에게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67만 2000주, 우선주 172만 8000주를 증여했다. 당시 기준으로 총 637억원 규모였다.

이후 서호정 씨는 증여세 납부를 위해 2023년 8월 49억원 규모의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을 매도했고,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약 19억원어치를 매도한 바 있다.

한편 서호정 씨는 지난해 7월 그룹 자회사인 오설록 PD(Product Development·제품개발)팀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서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으로 근무하다가 현재 휴직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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