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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사는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도 개봉 일정이 ‘미정’으로 변경되면서 영화가 조용히 개봉 일정을 철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경제 매체 신보도 전날 “백의역행자가 원래 6일 중국 본토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사전 판매 티켓이 출시되지 않았고 조용히 극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영화는 이미 지난 2020년 12월 촬영을 마쳤으며 ‘전역천사’라는 제목으로 개봉할 예정이었다. 이후 제목을 바꾸면서 개봉 시기를 조율했으나 아직까지 상영되지 않았다. 지난달 초 중국 지난시보 등 현지 매체는 배급사를 인용해 11월 6일 영화가 개봉한다고 보도했으나 개봉 당일까지 예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실제 더우반 앱을 통해 백의역행자 영화를 검색하면 구체적인 설명 없이 개봉 예정 시기를 ‘2027년’으로 표시했다. 중국 영화 예매 플랫폼인 마오옌에서도 영화의 예매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백의역행자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우한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다. 대학 교수인 선쥔(류더화)이 아내인 의사, 수간호사 등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모습을 담았다.
더우반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내용에 대해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 물자가 부족해지면서 상황은 악화됐고 몇몇 이들은 헌신적으로 최전선에 뛰어들었다”면서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되돌아보며 그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미래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강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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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사는 “영화가 중국인들의 집단적 기억을 건드리는 작품으로 앞서 이미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면서 “영화가 사라진 이유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는 관계가 없으며 여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둘러싼 여론은 초기에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중심이었지만 이후에는 의문과 비판이 더욱 많아졌다”면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의 경험은 많은 중국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으며 중국 당국 역시 국민이 당시의 시간을 다시 떠올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