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정안은) 청년들의 부담으로 기성세대가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답이 없는 문제인 것은 맞다”면서도 “청년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손해 보면 안 된다. 설령 표 계산에서 유리하더라도 정치가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진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인상하는 내용의 모수개혁에 합의해 오후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개혁안이 연금 고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고 비판한다.
이에 따라 김재섭·김용태·박충권·조지연·우재준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의원들 등 3040세대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행사했다.
민주당 내에선 40대 이소영·장철민 의원, 30대 전용기 의원이 반대했다. 여야 지도부가 합의한 개정안이지만 여야 의원 83명이 반대·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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