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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AI 시대 인프라가 사모시장 주도…운용규모 4천조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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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기자I 2025.11.05 11:27:19

프레킨 연구보고서
2030년 말이면 인프라 AUM 2조8800억달러
에너지 안보 및 전환·각국 인프라 현대화 계획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레이징 핵심 동력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사모투자 시장에서 인프라 부문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에너지 전환, 인프라 현대화 등까지 더해지면서 인프라가 사모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제공 업체인 프레킨은 5일 ‘2030년 사모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인프라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사모시장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첼 다보라 프레킨 리서치 인사이트 연구원은 “2024년 말부터 2040년까지 인프라 자산운용규모(AUM)의 연평균 성장률은 2021~2024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30년 말이면 인프라 AUM이 2조8800억달러(약 4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성장전망의 근거로는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전환 노력, 각국 정부의 인프라 현대화 계획, 디지털화 확산 등을 꼽았다.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최근 전세계 운용사(GP) 및 투자자(LP) 25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39%는 인프라 투자기회에 대해 2024년보다 ‘다소 긍정적’, 혹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사모주식(PE)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31%, 사모대출(PD)에 대해서는 24%에 그쳤다.

인프라 투자는 높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양호한 성과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장기 구조적 트렌드에 대한 노출에 따른 기회가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다보라 애널리스트는 “디지털화 측면에서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자 수요 증가가 향후 5년간 인프라 펀드레이징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붐이 전 자산군으로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있지만 인프라 투자에서는 특히 데이터센터로의 자금 집중이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 증가가 장기적으로 수자원 인프라 및 전력망 자산에 대한 수요를 이끌 또 하나의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기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역시 향후 투자 흐름을 지탱할 주요 테마로 꼽았다. 맥킨지앤컴퍼니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인프라 수요가 여러 산업 영역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어, 통합적 접근을 통한 대규모 인프라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과제는 전 세계 시장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각국이 정부 차원에서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보라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계획은 민간자본의 투자 경로를 더욱 명확히 하고, 비상장 인프라가 글로벌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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