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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28원으로 하락 마감…엔화 약세 완화·하이닉스 상장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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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I 2026.07.07 15:54:18

2.1원 내린 1528.2원 마감
달러·엔 환율 162엔→161엔으로 하락
10일 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에 포지션 조정
외국인 코스피 시장서 13거래일째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2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약세를 나타내던 일본 엔화가 일부 강세로 되돌림을 나타내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대기하면서 환율 상승이 제한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기준)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2.1원 내린 1528.2원에서 마감했다. 오후 12시께는 1519.5원까지 내려가면서 1520원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1530원대에서 환율이 떨어진 건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다. 오전에 달러·엔 환율은 162.18엔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는 161.67엔으로 떨어졌다. 엔화가 소폭 강해지면서 원화도 동조 흐름을 보인 것이다.

오는 10일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달러 포지션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SK하이닉스는 신주 발행과 ADR 상장으로 약 30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ADR 상장으로 달러화가 원화로 환전되는 수요가 커질 경우 환율을 크게 낮출 가능성이 있다.

달러화는 소폭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0.95로, 지난주 후반부터 101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내증시는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도 코스피 시장에서 13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3조원 가량을 팔아치우며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은 약 300억달러 규모의 신규 달러 공급 이벤트라는 점에서 외환시장 파급력이 작지 않다”며 “특히 달러 조달 자금이 단기간에 대부분 원화로 환전될 경우, 역내 수급 구도는 공급 우위로 급격히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환율 레벨을 낮추는 재료를 넘어, 그동안 누적된 고환율 기대를 흔들 수 있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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