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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리그 검증’ 가네다, WKBL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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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19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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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3년 연속 1순위 지명권 행사
1라운드 6명 중 4명이 ‘해외파’
외국 국적 동포 4명 전원 프로행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일본 W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외국 국적 동포 가네다 마나(28·175㎝)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가네다를 선택했다. 신한은행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3년 연속이다.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가네다마나(오른쪽)가 최윤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가네다마나(오른쪽)가 최윤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네다는 2024년부터 일본 여자프로농구 W리그에서 뛰며 기량을 검증받았다. 샹송 V-매직과 도요타 안텔롭스를 거치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신인 드래프트 참가자지만 사실상 즉시 전력감에 가까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일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없다고 판단했다”며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던 선수인데 드래프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조건 뽑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가네다는 미리 준비한 한국어로 “신한은행에서 농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BNK는 이번 드래프트 고교 최대어로 꼽힌 수피아여고 가드 임연서(18·170㎝)를 선택했다. 3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에서 뛰었던 재일교포 3세 포워드 김리혜(24·176㎝)를 지명했다.

4순위 부천 하나은행은 외국 국적 동포 센터 오쿠라 유리(21·178㎝), 5순위 청주 KB는 실업팀 사천시청에서 뛴 외국 국적 동포 원이아나(24·169㎝)를 뽑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6순위로 숙명여고 포워드 이소희(18·181㎝)를 선택하며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올해 드래프트의 특징은 ‘해외파 강세’였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6명 가운데 가네다와 오쿠라, 원이아나 등 3명이 해외 국적 보유자였다. 한국 국적이지만 일본에서 나고 자란 김리혜까지 포함하면 1라운드 지명자의 ⅔인 4명이 해외에서 성장하거나 선수 생활을 한 선수였다.

해외파의 강세는 2라운드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 1순위로 가네미츠 아야네(24·178㎝)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해외 국적 선수 4명은 모두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이어 KB가 단국대 김성언(22·181㎝), 삼성생명이 단신 가드 조우(21·158㎝)를 뽑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수피아여고 정지윤(18·182㎝), 김사랑(18·169㎝)을 선택했고, BNK는 청주여고 송은지(18·170㎝)를 지명했다.

3라운드에서는 동주여고 가드 김서현(18·168㎝)이 1순위로 BNK의 선택을 받았다. 선일여고 조희원(18·183㎝)과 이수현(18·173㎝)은 각각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2007~08시즌 단일리그 도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9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15명이 지명돼 38.5%의 선발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 국적 동포 선수 제도가 도입된 2019~20시즌 이후 가장 많은 4명이 참가해 전원 지명되면서 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해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의 존재감이 한층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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