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국경 넘어 만난 그림 한 장…한·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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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I 2026.03.10 14:48:14

폴리텍 ‘한국·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 14일 까지 서울 은하갤러리 개최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19점 포함…국제 순회전 독일 뮌헨까지 이어져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6월 접수 시작…우수작 국제 전시 참여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전쟁과 갈등의 시대에도 아이들의 꿈은 멈추지 않는다. 한국과 이란, 독일 학생들이 그린 미래의 모습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폴리텍대학은 한국·이란·독일 3개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One World, A Thousand Dreams)’을 3월 14일까지 서울 은하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상력으로 그려낸 미래를 공유하는 국제 교류전이다. 특히 중동 지역의 긴장과 국제 정세 속에서도 이란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전쟁과 갈등을 넘어 이어지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보여주는 전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전시는 지난해 10월 이란 테헤란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독일 뮌헨(2026년 5월 4일~9일, Fine Art & School)까지 이어지는 국제 순회전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 전시에는 한국폴리텍대학이 주최한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 19점도 함께 출품됐다.

전시 작품에는 ‘우주에서 피어나는 미래’, ‘세상을 앞서가는 코딩기술자’, ‘시간여행을 하는 역사학자’ 등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과 삶이 담겼다. 각 나라 학생들이 바라본 일상과 희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상상이 다양한 색채와 시선으로 표현됐다.

관람객들은 한 공간에서 세 나라 학생들의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탄생한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쟁과 갈등, 사회적 환경의 차이를 넘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이 눈길을 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올해도 ‘제18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학생들은 ‘내가 선택한 미래의 나’를 주제로 작품을 제출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2026년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다.

우수작은 광화문 172G갤러리 등 국내 전시뿐 아니라 한국·이란·독일 학생미술교류전의 다음 순회 일정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탄생한 작품이 국제 전시로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창작 경험을 세계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아이들의 그림에는 말보다 더 진솔한 마음과 시선이 담겨 있다”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한국·이란·독일 학생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제 청소년 미술 교류전’ 이란 테헤란 전시에서 한국폴리텍대학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우수작을 관람하는 모습 (사진제공=폴리텍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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