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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니맥스, 영상 AI ‘H3’ 출시…2K·음향 동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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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7.31 14: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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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 모두 처리
수일 내 가중치 공개…맞춤 개발 허용
중국산 칩 지원…비용은 경쟁사의 3분의 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미니맥스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음성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영상 생성 모델 ‘H3’를 출시했다. 바이트댄스와 콰이서우가 주도하고 있는 중국 영상 생성 AI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People walk past the Minimax booth during the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 in Shanghai, China, July 17, 2026. REUTERS/Go Nakamura
People walk past the Minimax booth during the World Artificial Intelligence Conference (WAIC) in Shanghai, China, July 17, 2026. REUTERS/Go Nakamura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 본사를 둔 미니맥스는 H3가 최대 15초 길이의 영상을 2K 해상도로 생성한다고 밝혔다. 영상에 맞는 스테레오 음향도 별도의 후처리 없이 함께 만들 수 있다.

H3는 새로운 영상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콘텐츠를 편집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지시사항과 참고 자료를 입력하면 한 영상 속 인물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다른 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

미니맥스는 수일 안에 H3의 모델 가중치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기반 시스템을 내려받아 용도에 맞게 수정하거나 자체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AI 개발사들이 언어모델을 중심으로 확산시킨 ‘오픈 웨이트’ 전략을 영상 생성 분야로 넓히는 것이다. 현재 주요 영상 생성 모델 상당수는 개발사가 내부 구조를 공개하지 않는 폐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영상 생성 AI 시장에서는 바이트댄스와 콰이서우가 앞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텍스트와 이미지, 음성, 영상을 조합해 정교한 영상을 제작하는 ‘시댄스 2.0’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콰이서우도 영상 생성 모델 ‘클링 3.0’을 선보였다.

미니맥스는 H3를 광고와 전자상거래, 제품 디자인, 게임 등 상업용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K 영상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주요 경쟁 제품의 3분의 1보다 낮다고 주장했다.

미국산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려는 중국 AI 업계의 움직임도 반영됐다. 미니맥스는 H3가 여러 종류의 중국산 AI 반도체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호환 가능한 반도체 업체와 제품명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미니맥스는 중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을 일컫는 ‘AI 호랑이’ 가운데 하나다. 지난 1월 Z.AI에 이어 이 그룹에서 두 번째로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로이터는 이달 초 미니맥스가 H3와 별도로 매개변수 2조7000억개 규모의 언어모델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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