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변인은 이날 당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첫 원외 출신 대변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자 했다”면서도 “작금의 사태는 정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 죄송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는 것조차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계파가 아닌 국민과 당원 여러분을 생각하고 행동하려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당직을 버리고 한 걸음 물러나, 새누리당이 국민 여러분께 재신임 받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2000표 차이로 석패했다. 득표율 차이는 1.82%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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