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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베이징서 출발…11년 만에 美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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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9.23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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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박3일 방미 일정 돌입
트럼프와 4개월 만에 정상회담
무역·AI 등 주요 의제 예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23일 베이징에서 출발했다. 시 주석의 미 국빈방문은 11년 만이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이번 방문에는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겸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장관) 등이 동행했다.

시 주석은 미국 현지시간 23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24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대면은 지난 5월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관세, 희토류, 이란 전쟁, 대만, 인공지능(AI) 등 핵심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벌어졌다가 현재 유예를 적용하며 ‘휴전’ 상태다. 아직 수십퍼센트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합의가 필요하다. 중국의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수출 통제와 미국측 반도체 등 수출 제한 문제가 재차 논의될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진=로이터)
전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AI 문제도 주요 의제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최근 딥시크, 알리바바 등 중국 AI 기업 6곳을 지목하고 미국 모델로부터 대량의 정보를 추출해 훈련에 사용한 ‘증류’를 했다면서 제재를 시사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반발해 대응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미중 패권 경쟁이 제조업, 반도체를 넘어 AI로 번지고 있고 중국은 신흥국 중심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미국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양측이 어떤 합의를 맺을지 주목된다.

정상회담 후 시 주석을 위한 국빈 만찬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앞으로도 11월 중국 선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추가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정상회담에서 서로 입장을 확인한 후 연말 재차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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