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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북, 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 축하”

박태진 기자I 2025.02.28 19:21:20

대한체육회 총회서 전북 49표·서울 11표
“최종도시 선정 위해 IOC 네트워크로 도울 것”
“대한민국 국격 높이고 균형발전 중요한 계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는 28일 열린 대한체육회 총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선정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전북이 앞으로 IOC에서 2036년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서울은 지금까지 쌓아온 IOC 접촉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올림픽에 이어 전북이 대한민국 역사상 두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더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국토 균형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다시 한번 전북의 국내 유치 후보도시 선정을 축하드리며, 서울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전북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2025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투표에서 총 61표 중 49표를 얻어 서울(11표)을 꺾었다. 1표는 무효 표다.

이로써 전북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48년 만의 하계올림픽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투표에 앞서 현장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각각 45분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각 후보자의 PT 이후엔 15분씩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전북은 ‘국가 균형 발전’을 주장하며 ‘지방 도시 연대’를 내세워, 1988년 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과 각종 인프라의 장점을 부각한 서울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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