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대상은 마이더스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대상 심사는 운용 성과와 운용 규모, 계열 판매사 집중도 등을 다차원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성과 평가는 국내주식, 국내채권, 해외주식, 해외채권,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5개 부분으로 구성했다. 마이더스에셋자산운용은 운용 성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KG제로인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해외채권 미운용으로 해당 부분에서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운용 성과 점수가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 더 높이 평가돼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국내주식 한화자산운용 △국내채권 흥국자산운용 △해외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채권 NH-아문디자산운용 △TDF NH-아문디자산운용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NH-아문디자산운용은 해외채권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지속하고, TDF 부분에선 최근 3년 성과가 안정적이면서도 4200억원이 넘는 운용 규모를 기록했다는 평가에 2관왕을 달성했다.
ETF 특별상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돌아갔다. ETF 특별상은 국내와 해외주식을 통합해 선정하며, 최근 성과와 설정액 증감액 및 증감률을 반영해 최고 점수의 펀드를 선정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시의성 있는 상품으로서 자금 증가액이 두각을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퇴직연금 특별상은 KCGI자산운용이 가졌다. KCGI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부문 평가에서 총점 및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순자산가치(NAV) 증가액과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설정 현황 부분에서 만점을 받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최우수 펀드매니저상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오남훈 매니저에게 수여됐다. 펀드매니저상은 대상 수상 운용사 내 전체 매니저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보인 매니저를 선정해 부여한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펀드어워즈는 올해 24회째를 맞이했다. KG제로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평가 방법론에 입각해 성과 평가, 운용 규모, 펀드 판매 분산도, 시장 확대 잠재성 등을 계량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건전한 펀드 문화 달성을 위배하거나 법규를 위반한 운용사는 수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펀드어워즈 평가는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 연구위원, 이가연 대구대학교 경영대 교수 등이 참여해 시상의 공정성을 기했다.
한수혁 KG제로인 대표는 “올해 펀드어워즈의 특징은 작지만 강한 운용사의 약진이다. 상대적으로 제한된 자원을 갖고도 독창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운용사들이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업계가 더 뛰어난 펀드를 개발하고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