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밸류업 공시기업 801곳…코스닥 426곳으로 코스피 추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형일 기자I 2026.11.05 11:09:3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국내 상장사가 801곳으로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가 426곳으로 코스피 상장사(375곳)를 웃돌면서 밸류업 공시가 중소형주 시장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사진=한국거래소)
기업가치 제고 계획 본공시 기업수 누적 추이.(사진=한국거래소)
5일 한국거래소는 10월 말 기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총 80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규 공시 기업은 37곳이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총 4307조 7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83.8%를 차지했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시가총액은 4177조 3000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88.3%에 달했다. 코스닥은 130조 3000억원으로 시장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 가운데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곳은 10월 말 누적 132곳으로 집계됐다. 10월에는 KG스틸(016380)과 도이치모터스(067990), DB증권(016610), 이엘피(063760), 에스제이엠, 광주신세계(037710), 현대차증권(001500), 에스제이엠홀딩스, BNK금융지주(138930), 하이즈항공(221840) 등 10곳이 주기적 공시를 제출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의 기업가치 개선 계획 제출도 이어졌다. 10월 말 기준 PBR 개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총 62곳이다. 이 가운데 10월 최초 공시 기업은 36곳으로 코스피 16곳, 코스닥 20곳이다. 전체 제출 기업 중 코스피 상장사는 34곳, 코스닥 상장사는 28곳이다.

PBR 개선 계획을 제출한 62곳 가운데 34곳은 저PBR 기업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표 제외 대상은 코스피 19곳, 코스닥 15곳이다. 거래소는 저PBR 기업 151곳 전체가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내년 일대일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10월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2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고 삼성E&A(028050)와 신한지주(055550), 에스원(012750)도 각각 자기주식 취득을 발표했다. 삼성E&A와 신한지주, LG화학(051910)은 자기주식 소각도 결정했다.

현금배당 규모도 컸다. 삼성전자(005930)는 약 30조원, SK하이닉스는 약 14조원, 현대자동차는 약 66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거래소가 집계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연간 현금배당 금액은 2023년 43조 1000억원에서 2024년 45조 8000억원, 지난해 50조 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8조 2000억원에서 20조 1000억원으로, 소각 금액은 4조 8000억원에서 21조 4000억원으로 늘었다.

밸류업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성장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30일 2691.90포인트로 마감해 지난해 말 1797.52포인트보다 4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6.0%)을 13.8%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은 10월 말 약 3조 2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 5000억원에서 556.6% 증가했다.

거래소는 오는 25일 상장기업 이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법 개정 이후 이사회의 역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배분 의사결정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