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1~5월 누계 임금현황 발표 1인당 월평균 임금 349만원…물가상승 제외하면 335만원만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실질임금 상승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3년만이다.
27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1~5월 임금 현황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명목임금)은 349만 1000원으로 전년동기(339만 1000원)보다 10만원(2.9%) 늘었다. 하지만, 실질임금은 34만원으로 전년동기(335만 9000원)와 비교해 0.9%(3만 1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누계 실질임금 추이현황(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 증가율에서 물가상승률(2%)을 뺀 것이다. 실질임금 증가율은 2014년(1~5월) 1.2%까지 떨어진 이후 해마다 올라 지난해 3.6%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1년만에 2.7%포인트 하락하며 0.9%에 그친 것이다. 이는 2015~2016년 1% 미만이던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상승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을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실질임금은 341만 7000원이었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가 301만 9000원, 300인 이상 중견·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419만 7000원이었다. 반면 임시·일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은 149만 6000원으로 최저임금(135만원) 수준을 약간 웃도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