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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뢰를 한 발 가져왔습니다"...'당황' 정동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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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10.27 15: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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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7일 국회 국정감사장에 북한 지뢰 모형이 등장했다.

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NATV 국회방송' 영상 캡처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외교부·통일부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지난 국감 때 장관님의 ‘북한 도발을, 공격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발언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경각심 차원에서 북한의 지뢰를 한 발 가져와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사각 형태의 북한 지뢰 모형을 꺼내 열어 보이며 “북한의 지뢰를 정동영 장관님 앞에 좀 놔 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자 정 장관은 “그거 안전합니까”라고 물으며 미소를 보였다.

박 의원이 외통위원장에게 “허락해주실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 사이 정 장관은 “사양하겠다”라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폭약이랑 이런 것들 다 제거했고 안전성이 확보된 모형이라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발언과 맞물려 정 장관은 “국정감사가 진지한 국정에 대한 토론의 장이지…”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박 의원은 “이런 지뢰를 앞에 가져오는 것조차 사양하시는 분께서 어떻게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서 ‘공격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방어용이다’ 라는 말씀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박 의원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이 사고인가? 도발인가?”라고 물었고, 정 장관은 “도발이다. 그렇게 규정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지뢰 공격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는 말씀은 고의로 한 것인지 좀 더 파악해 봐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는 우리 측의 자작극이라고 얘기하는 데 자작극인가?”라고 질의했고, 정 장관은 “근본 문제가 우리는 월선을 했다는 거고 (북한은) 자기들 땅이라는 거기 때문에 MDL(군사분계선)이 불일치 한 것을 해소해야만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게 중점”이라고 부연했다.

또 “본질을 갖고 토론해야지, 말꼬리 갖고 토론하는 것은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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