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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박성후-임언주, 깜짝 은메달...김희동·박재원 동메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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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2 15: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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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94kg급 박성후, 결승서 사우디 선수에 서브미션패
여자 52kg급 임언주, 금메달 문턱서 UAE 선수에 무릎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박성후(대한주짓수회)가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주짓수는 이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박성후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94㎏급 결승에서 오마르 타리크 N. 나다(사우디아라비아)에게 경기 시작 4분 11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패했다.

주짓수 대표팀 박성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주짓수 대표팀 박성후.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서브미션은 관절기나 조르기 등에 걸린 선수가 항복하면서 승부가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초반 2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박성후는 상대 관절기를 버티지 못하고 항복 의사를 표시했다.

금메달 문턱에서 멈췄지만 결승까지 오르는 과정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없었던 박성후는 준결승에서 푸리야 타헤르카니(이란)를 2-0으로 꺾었다. 국제무대 경험 부족을 딛고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주짓수 중량급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김희동(대한주짓수회)은 동메달을 보탰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헤르카니를 상대로 2점과 3점 기술을 성공시켜 5-2로 이겼다. 한국은 남자 94㎏급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주짓수 국기대표 임언주.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주짓수 국기대표 임언주.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여자 52㎏급 임언주(대한주짓수회)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2022 항저우 대회 우승자인 아스마 알호사니(아랍에미리트)에게 0-4로 패했다.

임언주는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 속에 어드밴티지 2개를 얻으며 맞섰지만 상대에게 2점 기술을 두 차례 허용했다. 올해 4월 산야 아시아비치대회 결승에서도 알호사니에게 패했던 임언주는 이번 재대결에서도 같은 상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맞붙었다. 박재원이 대표팀 동료 구본철(이상 대한주짓수회)을 6-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재원은 4점 기술과 2점 기술로 점수를 쌓아 구본철의 추격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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