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중국 진출한 공공기관 다 모인다, 세계 최대규모 K마루 가보니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명철 기자I 2026.11.02 18:43:1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中 베이징 포스코센터, 22개 공공기관 모이는 K마루 개소
공공기관 소통 강화, 한·중 경제무역 협력·현안 대응 기대
노재헌 대사 “기업·시장·산업 파트너십 만드는 플랫폼으로”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 왕징 지역에 마련된 포스코센터에 현지 진출한 한국의 공공기업들이 한데 모였다. 지금까지 베이징엔 수십여개의 공공기관들이 각지에 흩어졌는데 공공기관 효율화의 일환으로 하나의 활동 거점이 마련된 것이다.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베이징 K마루' 현판이 걸려있다. (사진=포스코)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베이징 K마루' 현판이 걸려있다. (사진=포스코)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포스코센터에선 베이징 K마루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엔 노재헌 주중한국대사를 비롯해 이상윤 재정경제부 공공정책국장, 베이징 K마루 주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의 장상해 중국지역본부 본부장, 이원철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및 22개 입주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K마루란 공공 거점을 마련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공공기관 효율화 방침의 일환이다.

해외에 진출해 각지 흩어진 공공기관의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기관간 소통을 키우면서 수출기업과 교민이 ‘원스톱 지원’을 받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LA·하노이·두바이·브뤼셀·나이로비 등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에 베이징에도 마련됐다.

K마루는 통상 코트라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조성하는데 베이징에선 한국 기업인 포스코 사옥에 코트라가 입주했다. 이에 포스코센터에 K마루가 조성돼 민·관이 함께 활동하는 공간이 됐다.포스코측은 “베이징 포스코센터가 위치한 왕징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우리 수출기업·교민이 밀집한 중심업무지구로 공공지원 서비스 제공에 유리한 입지 여건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스코센터를 방문하니 센터 11~12층에 공공기관이 집중 조성됐다. 일부 공공기관은 입주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기관들의 자리는 비워놓은 상태다.

이곳엔 현재 기존 코트라·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출입은행 등 6곳과 최근 이사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업연구원까지 8곳이 입주한 상태다.

기존 건물 임대 계약 등을 정리하고 연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촌경제연구원·한국광해광업공단·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비롯해 내년엔 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디자인진흥원·한국전력 등 14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산업은행은 각각 2029년, 2031년 입주를 계획했다. 입주가 마무리되면 22개 공공기관이 들어서 K마루 중 가장 큰 규모가 된다.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베이징 K마루'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노재헌 주중한국대사가 2일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 '베이징 K마루'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노재헌 대사는 축사를 통해 “베이징 K마루는 한·중 경제 협력의 중요성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경제 환경 변화와 공급망 안정에 대한 도전, 경제 안보 위기 등을 겪는 환경에서 기업과 시장, 산업 기술 전반 파트너십을 만드는 의미 있는 플랫폼”이라면서 “물리적으로 잘 결합하는 공간뿐 아니라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 해법을 찾아내는 문제 해결형 원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무역이나 투자 등 양국 경제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 기업과 교민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한 가운데 K마루가 이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희토류 수출 제한 같은 민감한 공급망 문제나 한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등 정책 변화 등을 논의할 때 대사관을 비롯해 빠르게 소통·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윤 공공정책국장은 “해외 현장에서 공공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공공서비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기관간 협력은 필수”라면서 “베이징 K마루를 성공 사례로 삼아 확대를 적극 검토해 국민 신뢰를 받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마련된 '베이징 K마루'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 포스코센터에 마련된 '베이징 K마루'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