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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ISA에 접수된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총 123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 15개 기업과 협력해 올해 상반기 사이버 위협의 주요 특징을 분석하고, 대응이 시급한 핵심 유형 중 하나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을 짚었다.
생성형 AI는 취약점 탐지, 악성코드 분석, 보안 이벤트 요약 등 방어 측면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동일한 고성능 AI 모델이 공격자에게 활용될 경우, 공격 대상의 취약점 탐색과 패치 전후 코드 비교, 공격 코드 초안 작성, 정찰 결과 정리 및 반복 실험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수 있다.
공격 생산성 급증에 확산되는 AI 보안 리스크
모든 공격 과정이 완전 자동화되지 않더라도, 공격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과거보다 훨씬 많은 대상을 짧은 시간 내에 분석·공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이메일, 코드 저장소, 클라우드 서비스 등 외부 시스템과 연결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늘면서 기업의 공격 표면(Attack Surface)도 크게 넓어졌다. 이 과정에서 악성 지시문 주입(Prompt Injection), 권한 오남용, 민감정보 유출, 잘못된 자동 실행 등 새로운 형태의 보안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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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위협 외에도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는 고도화·지능화된 양상을 보였다. 오픈소스 생태계를 노린 공급망 공격은 과거 가짜 패키지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에서 정상 개발자의 계정과 배포 권한(PAT, 접속 키 등)을 직접 탈취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탈취된 자격증명은 CI/CD 파이프라인을 타고 악성 패키지를 연쇄 배포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
공급망·DDoS 공격도 지능화…정부 예방 체계 고도화
국제 핵티비스트 그룹에 의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도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 이들은 기밀 유출보다 대외 서비스의 가용성을 떨어뜨려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경우, 시스템 암호화 전 중요 데이터를 외부로 빼낸 뒤 복호화 대가와 데이터 비공개 대가를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 갈취’ 방식이 지속 확산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기반 사이버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기반 사이버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화된 공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정보보호역량 강화를 당부하며, 정부는 AI 기반의 예방·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선제적 취약점 발굴 조치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