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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태극기 3개' 재선거 시위에 힘 실어 "잠실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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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7.23 15: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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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요구 시위에 이모지로 지지 표현
정치권 진출 언급에는 단호히 선 그어
커크와 尹 무기징역...최시원의 발작버튼
환호하는 전한길 "우리가 밀어줘야"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씨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6.3 지방선거 재선거 요구 시위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배우 최시원 (사진=뉴시스)
배우 최시원 (사진=뉴시스)
최씨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게시된 한 올림픽공원 시위 영상에 태극기 이모지 3개를 남겼다. 이모지 외 별다른 코멘트는 남기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는 최근까지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너무 영광이다”라고 남긴 댓글에 그는 “그저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라고 응답했다. 또 “멸공 애국자가 대만에서 써주다니 응원한다”라는 글에는 “최선을 다해 금의환향하겠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정치권 진출을 언급한 “내후년 잠실지역구에서”라는 댓글에는 “과찬이다. 저는 그럴 자격이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최씨는 이달 초 태극기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경이 함께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당시 많은 이들은 이를 두고 올림픽공원 시위와 연결 짓는 해석을 내놨으나 최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3일 스레드 계정을 만든 최씨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나라의 미래를 고민하며 제가 고민해온 생각들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의필망(不義必亡·의롭지 못하면 반드시 망한다) 토붕와해(土崩瓦解·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떨어진다)’라는 사자성어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정치색 논란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자 우익 정치활동가 고(故) 찰리 커크를 추모하며 한 차례 홍역을 겪기도 했다. 커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권 법안 중 하나로 꼽히는 1964년 민권법 통과를 “큰 실수”라고 하는가 하면, 미셸 오바마 등 흑인 여성을 겨냥해 지능을 운운하며 비하하는 ‘극단적 발언’에 힘입어 유명인사가 됐다.

다만 최씨는 당시 커크를 추모한 건 정치적 성향을 떠나 안타까운 비극으로 생각해 추모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결국 최씨는 많은 악플에 시달리게 됐고 그중에는 평소에 최씨를 믿고 아끼던 팬계정도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최시원 SNS)
(사진=최시원 SNS)
최씨는 지난 8일 X(옛 트위터)에 “침묵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악의를 방관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함께 게시한 이미지에는 성경 구절이 담겼다. “DO NOT FEAR, FOR I AM WITH YOU”(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니)라는 이사야 41장 10절이다.

이후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씨는 익명 이용자 10명이 2025년 11월 11일부터 2026년 2월 23일까지 트위터와 유튜브에 “공격적인 혐오 댓글과 극도로 모욕적인 인신공격”을 남겼다며 지난달 미국 법원에 악성 글과 댓글 작성자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미국 법원은 최씨 요청을 받아들여 신원 정보 공개를 허가했다.

한편 전직 한국사 강사이자 현재 강경 우파 유튜버인 전한길 씨는 최씨에 대해 “최시원은 진정성 있는, 영혼이 뜨거운 연예인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우리가 서포트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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