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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원은 이번 방미 과정에서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크게 △한국의 정치 상황 △한미동맹 중시 △한미 경제 현황 △한반도 평화 등 4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는 아주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국민의 민주주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헌법과 제도에 따라서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측 관계자들은) ‘혼란스러운 한국의 정치 상황이 빨리 정리되는 것이 필요하겠다’, ‘트럼프 시대 맞아 시간이 많지 않다.’, ‘미국이 상대할 얼굴이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 조 의원은 미국이 내란 사태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해준 것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미국이 굳건한 지지를 일관 되게 보여준 것에 감사하며, 당도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햤다. 그 일환으로 조 의원은 “오늘 국회 차원에서 한미연맹 첫 모임이 열리는데, 2월 경 방미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영 킴 의원도 ‘한미 의원 간에 소통과 접촉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애로 사항 등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관세와 IRA 등 우리 기업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으며, 한미 동맹의 기반 속에서 양국의 경제 통상이 상호 호혜적이고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불이익이 없어야 된다는 점을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전 세계에서 지금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에서 지난 2023~2024년 동안 약 70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미국에 기여했다고 (호소했다)”며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가 한국의 대미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관련된 부분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기때 했던 것처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큰 관심과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핵무장과 관련해선 미국 측 반응은 ‘미국은 전 세계 추가적으로 핵이 확산하는 것은 용인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