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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CEO “한국은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 기준점”…창립 60주년 맞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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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6.06.23 16:17:21

창업주 2세 마커스 핸커머 CEO, 지난 5월 한국 방문
“혁신·디자인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경험이 글로벌 전략 좌우”
자가관리형 정수 솔루션·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시장 확대 주목
“정수기 기업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독일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을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했다. 혁신과 디자인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경험이 향후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의 기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마커스 핸커머 브리타 최고경영자(CEO)(사진=브리타)
브리타는 창업주 하인츠 핸커머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고 있는 마커스 핸커머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방한해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향후 브랜드 비전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핸커머 CEO는 “한국은 혁신과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시장 중 하나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경험은 곧 글로벌 프리미엄 전략의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변화하는 주거·소비 트렌드에 주목했다. 기존 방문 관리형 정수기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자가관리형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핸커머 CEO는 “특정 공간이나 복잡한 관리 절차에 얽매이지 않는 ‘완전한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브리타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 정수기 시장도 소비자가 스스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리타는 지속가능성 역시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일회용 생수병 사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적인 수분 섭취가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생활 방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핸커머 CEO는 “브리타의 필터 기술은 품질과 편의성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웰니스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리타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66년 독일에서 설립된 브리타는 세계 최초로 가정용 정수 필터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글로벌 정수 기술 시장을 개척해왔다. 현재는 전 세계에서 필터 정수기와 정수 솔루션을 공급하며 친환경 음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핸커머 CEO는 “브리타가 지난 60년 동안 이룬 가장 큰 성과는 첨단 정수 기술을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정수기 제조사를 넘어 소비자들이 보다 주도적이고 독립적인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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