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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 정자동 성당에 꾸려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선종을 애도하는 빈소에 들어가 신자들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성당에는 신도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전장연은 예배당 맨 앞에 서서 피켓을 들고 탈시설 시위를 한 것이다.
이에 이 후보는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장애인 인권이라는 대의를 내세우지만, 그 방식이 공공질서를 훼손하고 다수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약자의 호소가 아니라 공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며, 사회적 약자 프레임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장연이 거리낌 없이 이러한 행태를 반복할 수 있는 이유는, 이들의 무책임하고도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오히려 시민들이 참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도덕적 강요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장애인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시민 모두의 권리 위에 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준석 정부는 이러한 불공정과 불합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한 권익 요구는 정당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다수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민을 적으로 돌리는 투쟁은 결코 명분을 지키지 못한다”며 “진정한 권리는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