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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NPU)에서 소프트웨어와 추론(인퍼런스) 서빙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한국형 AI 인프라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벨리온은 30일 스퀴즈비츠 인수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에 이은 두 번째 전략적 결합이자, 지난 3월 국민성장펀드 1호 직접투자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첫 인수합병(M&A)이다.
이번 인수로 리벨리온은 AI 모델 최적화와 추론 서빙 기술을 확보했다. 추론 서빙은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핵심 기술로, AI 서비스의 속도와 비용을 좌우한다.
AI 산업의 경쟁축이 모델 개발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이동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하는 시스템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AI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스퀴즈비츠는 거대언어모델(LLM) 경량화와 추론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AI 모델을 압축해 연산량을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 강점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와 인텔의 ‘가우디(Gaudi)’ AI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에서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KAIST와 함께 인텔 가우디2 기반 AI 성능 최적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인텔 AI 칩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경량화 기술을 적용했다. 리벨리온과도 2024년부터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과 vLLM 기반 오픈소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며 협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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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리벨리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최적화되는 풀스택 AI 인프라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이번 인수를 국내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인재들의 결합으로 평가했다. 이동수 에이투시스(a2sys) 대표(전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이날 SNS를 통해 “리벨리온의 스퀴즈비츠 인수를 축하한다”며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면 멀어진 듯하다가도 다시 가까이에서 만나게 된다. 이것이 사업의 묘미”라고 밝혔다.
그는 스퀴즈비츠 창업진에 대해 “2017년 KAIST 김재준 교수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할 당시 가장 뛰어난 학생들을 소개받았는데 그들이 바로 스퀴즈비츠 창업자들이었다”며 “AI 경량화 연구를 함께 진행해 국제 AI 학회 ICLR 논문까지 발표했고, 지금은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우는 분들이 됐다”고 회상했다.
리벨리온 창업진에 대해선 “오진욱 CTO와는 IBM 왓슨연구소에서 함께 연구했고, 창업을 준비하던 시절 박성현 대표를 처음 만났다”며 “지금도 가장 존경하고 많이 배우는 창업자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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